전북도가 국내 최대 편의점인 CU를 통해 지역의 농특산물 가공식품을 유통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북도는 이날 오전 전북도청에서 CU편의점 운영사인 ㈜BGF리테일과 ‘산지와 기업이 함께 혁신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 도지사와 ㈜BGF리테일 이건준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날 협약을 통해 △전북의 우수한 농산물을 활용한 간편식 개발 및 마케팅 협력 △온라인 플랫폼(전북생생장터, 포켓CU앱)을 활용한 산지 연계 유통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전북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특산물의 판매는 물론 이를 활용한 간편식(도시락)과 같은 가공상품 개발도 점차 확대돼 도내 농민들과 ㈜BGF리테일 양측 모두 수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내 편의점 도시락 시장은 지난 2013년 779억원에서 지난해 5100억원으로 7배 가까이 급성장하는 추세다.
㈜BGF리테일은 현재 전국에 1만6000여개의 CU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간편식 개발과 원스톱 온라인 쇼핑서비스 ‘포켓CU’앱 활성화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BGF리테일은 앞서 지난 14일 고창 복분자를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 5종(도시락, 샌드위치 등)을 개발해 전국 CU 편의점에 출시한 바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국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CU편의점의 ‘BGF리테일’과 농생명수도 ‘전라북도’가 손을 잡고 협력하게 돼 전북 농생명산업 발전의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며 “전국적 대기업이 전라북도 산지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수익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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