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DMZ)의 가치를 알리고 한반도 평화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찾아가는 DMZ' 행사가 오는 23일 경기 과천시에서 열린다.
21일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찾아가는 DMZ-과천'은 23일 낮 2시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지난 9일 연천 DMZ 피스브릭하우스에서 도민 호응 속에 진행된 첫 공연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행사에서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선정한 배꽃나래 감독의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는'이 상영된다. 여든이 넘어 한글 배우기에 나선 시골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전쟁과 분단, 평화에 관한 이야기를 한국(김민정)과 미국(폴 매튜스)의 스토리텔러와 재즈밴드(클랩 밴드)의 협업 공연으로 구성한 DMZ 그림책 콘서트 '미어캣의 모자'와 '왕이 되고 싶었던 호랑이'도 관객들을 만난다.
관람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ggcf.kr)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고 있으며 관람은 무료다.
렛츠 디엠지(Let’s DMZ) 사무국 관계자는 “덥고 습한 날씨에도 지난 연천 첫 공연을 찾아 호응해주신 도민분들의 관심에 힘입어, 이번 찾아가는 DMZ-과천에서도 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찾아가는 DMZ'는 오는 10월까지 약 4개월간 안산, 구리, 이천, 평택, 동두천, 수원, 양주, 파주, 성남, 의정부 등 도내 시군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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