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도내 4대종단 종교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발전과 도민화합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 도지사는 이날 낮 전북 전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백남운 인권선교협회 목사, 일원 금산사 주지 스님, 한은숙 원불교 전북교구장, 김창신 천주교 전주교구 관리국장 등 4대 종단 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4대종단이 모인 이 자리가 도민화합의 시작이며 젊은이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방역과정에서 그간의 종교계 협조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종교계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약자들을 보호하고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이념과 지역·세대를 아우르는 도민통합에 종교계에서도 지속적인 큰 역할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백남운 목사는 "도민이 모두 잘사는 전북을 위해 종교계도 한 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동참하겠다"고 화답했으며 일원스님은 "4대 종교 대표가 한 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매우 뜻깊고 민선 8기 전북도가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공하는 새로운 전북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한은숙 전북교구장은 "도지사 취임사 중 ‘마음은 따뜻하게 일은 똑바로 하겠다’는 구절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앞으로 통 큰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천주교 김창신 관리국장도 "도민과 소통하면서 도정을 운영하기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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