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봉사·기부는 중독성…주변까지 전염"

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 마스크 100만장 기부 저소득층 지원 예정

마스크 제조업체 '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가 경기도내 저소득층을 위해 마스크 100만장을 경기도에 기부했다.

도는 20일 도청에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순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이상봉 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 회장과 이승현 대표, 김미선 하남시 푸드뱅크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스크 전달식 행사를 가졌다.

▲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 마스크 전달식 후 기념촬영 모습. ⓒ경기도

양주시에 소재한 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가 이날 기부한 마스크 100만장은 금액으로 환산하면 6억3000만원 상당이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 마스크는 도내 푸드뱅크․마켓을 통해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긴급생계위기 대상자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상봉 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가 일상생활의 필수품인 시대에 저소득 소외계층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봉사나 기부에는 중독성이 있어 안 해본 사람은 모른다. 처음 할 때는 자기만족일 수 있지만, 이 중독성이 자기뿐만 아니라 옆까지 전염된다”며 “좋은 기부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기부 취지 잘 살릴 수 있도록 어려운 도민이 혜택을 받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서 김 지사는 이순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으로부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돼 사랑의 열매를 전달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