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이 19일 다문화가정 30가구에게 건강한 여름나기 선물을 전달했다.
여름나기 선물은 경남경찰청 외사자문협의회가 다문화가족들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데 써 달라며, 김병수 경남경찰청장에게 기탁한 선풍기(20대 100만원 상당)와 워터파크 입장권(40매 150만원 상당)이다.
박재근 경남경찰청 외사자문협의회 회장은 “다문화가족들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어려운 이웃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각적인 지원활동에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병수 경남경찰청장은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경남경찰은 지역 내 다문화가정이 더욱 더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산하 협력단체와 함께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경남경찰청 외사과로부터 선풍기를 지원받은 결혼이주여성 미얀마 두(32) 씨는 “가족이 6명인데 선풍기 2대 만으로 더위를 나고 있다”면서 “요즘 선풍기 가격은 비싸지만 월급이 줄어서 선풍기 1대를 더 사는 것도 사실 많이 부담스러웠는데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결혼이주여성 베트남 팜(29)씨도 “무더운 여름이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물놀이를 갈 엄두도 못냈는데 이렇게 워터파크 입장권을 선물해 주셔서 아이들이 태어나 처음으로 워터파크를 갈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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