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지방세고지서에 시각장애인용 음성바코드 도입

경기 오산시는 지방세 고지서에 시각장애인용 음성변환 바코드를 도입해 이달 고지서를 발송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바코드 도입은 정보소외계층 없이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산시청 전경 ⓒ오산시

바코드 사용법은 고지서의 겉면과 안쪽 면에 1개씩 인쇄되는 음성변환 바코드에 시각장애인용 음성변환 장치나 스마트폰 앱 '보이스아이'를 적용하면 된다.

외부 바코드는 음성을 통해 지방세 고지서임을 확인해 주고, 내부 바코드는 납세자 성명·세목·납부금액·납부기한 등 세부 정보를 안내해 준다.

음성변환 바코드 도입으로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저시력자도 누구나 세금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으며, 납세고지서 음성변환 바코드 시스템에 외국어 번역 기능을 함께 도입해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납세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납세 편의 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