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과학, 콘텐츠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모든 분야의 융·복합을 통해 만들어지는 미래의 새로운 콘텐츠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예술, 과학, 콘텐츠 분야 전문가들의 만남과 협업으로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 개발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하는 ‘예술×과학×콘텐츠 융합포럼’을 13일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개최했다.
올해 7월과 11월,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예술, 과학, 콘텐츠 등 각계 전문가의 활발한 만남의 장을 조성하여 분야 간 융합 기회를 촉진시키고, 새로운 콘텐츠 구현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포럼 발족식과 함께 총 35인의 포럼위원 소개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고, 이어 이예승×김찬수, 룹앤테일(김영주×조호연)의 사례 발제가 진행되었다. 이후 포럼위원 간의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첫 만남이 이루어졌다.
포럼위원은 ▲인공지능(AI) ▲데이터사이언스 ▲미디어아트 ▲디자인 ▲게임 ▲패션 등 총 35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10월까지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융합 가능한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본격 탐색할 예정이며, 11월에 개최되는 2차 포럼 행사에서 그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의 VR 연출을 맡은 비브스튜디오스 이현석 감독은 “융합이란 두 가지 이상의 기술 또는 제작방법이 만나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창작물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리얼타임 영화에 대한 융합 아이디어를 나누고 싶다”며 기대감을 표하였다.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2차 융합포럼 행사에서는 자유 네트워킹을 통해 도출한 융합 아이디어 및 프로젝트를 공유할 예정이며, 함께 진행되는 융합 워크숍은 포럼위원 외에도 다양한 예술가, 과학자, 창작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자리로 진행된다. 융합 워크숍 참가 신청 접수는 오는 10월 온라인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콘진원은 올해부터 수림문화재단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공동 주최하는 ‘AVS(Artist View of Science)’ 전시 프로젝트에 참여해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예술, 과학 융합 프로젝트 발굴에 힘을 싣고자 한다. 올해 AVS에서 진행되는 융합 프로젝트 중 1건은 2차 융합포럼 행사에서 시연될 예정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김희수아트센터에 전시될 예정이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예술과 과학에 콘텐츠가 접목되었을 때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만날 수 있는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 미래 융복합 콘텐츠 발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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