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조성 및 ‘국가철도망 구축’ 조기 시행 등의 계획을 발표했던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해당 계획들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 시장은 13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발송한 서한문을 통해 △용인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국지도 57호선 ‘마평~고당 구간’ 확장 △경강선 ‘광주~용인’ 연장 등의 계획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국토부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서한문에서 "반도체 산업은 인력 수급 뿐만 아니라 관련 기업들의 집적화가 이뤄져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처인구 원삼면 일대 415만㎡ 규모 부지에 추진 예정인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플랫폼시티가 위치한 기흥을 잇는 민자고속도로 건설 및 국지도 57호선(마평~고당) 확장이 시급하고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도로축을 기점으로 반도체 관련(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유치하고, 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 밖에도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시 자족기능 강화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특히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추가검토사업으로 선정된 ‘경강선 연장 사업’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에 포함돼 용인시민들의 기대가 큰 상황"이라며 "반도체 고속도로 개설과 경강선 연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원희룡 장관께서 주도적으로 사업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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