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181표 차로 당락이 갈린 경기 안산시장 선거 투표지에 대한 재검표가 14일 이뤄진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내일 수원시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안산시장 선거 투표지' 재검표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재검표는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후보가 안산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민근 당선인에게 181표 차이로 패배하자 당선 무효를 주장하며 재검표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6·1 선거 개표 결과 안산지역 총 투표수 26만586표 가운데 이 후보가 11만9776표를 얻어 11만9595표 득표에 그친 제 후보를 181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는 경기도 31명의 기초단체장 선거 중 최소 표 차다.
앞서 제 후보 측은 "개표 당시 검표기 개표에서는 제 후보가 이겼는데 잠정무효표를 수기로 검표한 뒤 이 후보가 181표로 역전한 결과가 나왔다"며 "이해하기 어려운 특이한 결과로 재검표를 소청했다"고 밝혔다.
도 선관위는 지난달 안산시장 선거 당선무효 소청을 심리한 뒤 "당사자가 공직선거법 219조 선거 소청 관련 규정에 의해 소청을 제기했고, 요건이 구비됐다고 판단했다"며 재검표 요청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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