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선제적 대응 태세와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진행된 회의에서는 증가세를 보이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고, 여름철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시 일일 확진자 수는 393명으로, 160여 명이었던 1주 전에 비해 2배 가량이다.
이에 시는 현재 코로나19 대응 핫라인 체계를 구축해 긴급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한편, 응급환자 이송 시 119구급대와 응급실 병상 현황을 공유해 신속한 이송을 돕고 야간에도 비상체계를 유지하며 24시간 대응하고 있다.
또 시는 종합병원과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재유행 대비 응급의료 체계 구축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웨이브파크 및 실내수영장 11개소와 공공수영장 4개소의 시설 및 종사자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내달 말까지 옥구공원 등 야외 14개소 물놀이장과 배곧한울공원 해수체험장 등 물놀이 시설에 대한 점검을 지속한다.
마지막으로 확산세 단계에 따라 최근 전면 개방한 청사 출입구를 다시 통제하고 방문자 발열체크도 다시 실시할 방침이다.
이 부시장은 “현재 확산세에서 지방정부 차원의 의료대응 역량을 견고히 하고, 4차 접종을 통한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며 “특히 여름 휴가철이 되면 사회적 이동이 많아지고, 이에 따른 위협요인도 분명하다. 시민들께서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폭염과 장마, 휴가철이 겹쳐 코로나19 방역에 더욱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더 먼저, 더 강한 전략을 통해 확산을 저지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선제적 대응에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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