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비 환불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체육관 관장과 사범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2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낮 1시 50분께 안산시의 한 킥복싱 체육관에서 관장 B씨, 사범 C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상대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체육관 사범 C씨는 허벅지 부위를 찔리고 손가락을 베이는 등 부상을 당했고, B씨는 흉기에 의한 부상은 없었으나 찰과상을 입었다.
A씨는 최근 체육관 등록을 했으나 운영 시간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사건 전날인 지난 11일 체육관측에 환불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A씨와 체육관 측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고, 화를 참지 못한 A씨는 이튿날 흉기를 들고 체육관을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환불 문제로 인한 다툼으로 보고, 이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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