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하던 50대 남성이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로 위협하다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됐다.
13일 오전 4시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원룸 주변에서 흉기를 든 A 씨가 만취 상태로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받은 112상황실은 곧바로 전주화산지구대에 출동을 지시했고, 현장으로 달려간 경찰관은 A 씨와 마주했다.
화산지구대 소속 경찰관은 A 씨가 손에 흉기를 들고 있는 것을 확인한 뒤 이를 제지하려 다가서자, A 씨는 흉기로 경찰관을 향해 위협적인 행동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출동 경찰관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곧바로 A 씨를 제압해 검거했다.
A 씨는 자신의 차량을 음주차량이 들이받아 이에 화가 치밀어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왔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만취 상태인 점을 감안,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시켰고, 술이 깨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A 씨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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