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살배기 아이가 폭염 속 차량에 갇혔다가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9일 오후 5시 45분께 전북 익산시 삼기면에서 주차돼 있던 승용차 안에서 구조됐다.
당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었던 익산지역의 기온(오후 5시 45분 기준) 29도 분포를 보였다.
이런 날씨 속에 최고 90도까지 오르는 차량 내부에서 구조된 아이는 15분 가량이나 갇혀 있었던 것. 찜통 속에 갇힘사고를 당한 아이의 당시 체온은 37.8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부모는 열쇠를 차 안에 두고 내리는 바람에 문을 열 수가 없었고,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아이는 무사히 밖으로 나오게 됐다.
단시간에 많은 땀을 흘린 아이는 냉찜질 등 응급처치를 받은 다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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