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중3학생부터 고교학점제가 부분 도입되며 이는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교사들에게도 이해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전라남도 교육청이 홍보와 교육에 나서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따라 2023년에 첫 적용되는 현 중3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고교학점제 사전 교육에 나서 눈길을 끈다.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고교학점제는 2023년 고교 신입생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해 오는 2025년 전면 도입된다.
이에 도교육청은 중3 학생들이 고교학점제를 미리 접해볼 수 있도록 워크북을 개발하고 보급에 앞서 7일(목)과 11일(월) 동부권(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과 서부권(전남교육연구정보원)으로 나눠 진로전담교사 및 희망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활용 연수에는 능주고등학교 정선호 교사가 강사로 나서 고교학점제 도입 취지와 개요, 미리 알아보는 고교 교육과정, 전남 준비 상황, 전남고교학점제 미리보기 활용 방법 등을 안내해 참여교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중학교 선생님들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워크북 내용이 일목요연해 이해가 쉬었다”며 “학생들과 천천히 따라하다 보면 고교학점제를 이해하고 학생의 진로를 찾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경희 중등교육과장은 “고교학점제의 안착을 위해서는 중학교의 진로탐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진로교육의 중심에 있는 진로전담교사를 시작으로 중학교 교원들에게도 고교학점제 이해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2023년 고교학점제 부분 도입에 대비해 22개 지역에서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열고 있으며, UCC 공모전을 통해 현장 친화적인 홍보 활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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