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김홍연 사장이 필리핀을 방문해 신정부 에너지 담당자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신규 사업을 이끌어 내는 등 성과를 거둬 아시아 전역 진출을 위한 활로 개척에 첫발을 내딛고 있다.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 김홍연 사장이 발전설비 유지 보수 및 신재생 분야 등 해외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다.
한전KPS 김홍연 사장은 7월 6일 제라르도 에르귀자 필리핀 에너지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화력, 가스 및 신재생 분야 발전설비 정비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 함께 참석한 필리핀 에너지부 담당 고위 관료는 필리핀 신정부의 그린에너지 비중 확대를 위한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해 설명하며 한전KPS가 20년 이상 필리핀의 발전소 성능개선 및 정비를 통해 필리핀 전력산업의 효율적이고 안정적 운영에 크게 기여한 것에 대하여 감사를 표했다.
이에 한전KPS 김홍연 사장은 가스복합 및 신재생 등 발전설비 운영 관련 경쟁우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필리핀 정부의 그린에너지 전환 정책에 기여할 것을 약속하고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강조하였다.
이어 김홍연 사장은 필리핀 최대 민간발전사인 SMCGP(SMC Global Power)사 경영진을 만나 복합발전소 및 신규 건설 발전소 시운전과 O&M사업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김홍연 사장은 SMCGP로 사업주가 변경된 일리한 복합발전소의 경상정비를 2025년까지 3년간 책임지는 신규 계약 체결을 이끌어내 한전KPS의 해외사업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일리한 발전소는 발전량으로 필리핀에서 손꼽히는 1,200MW규모의 복합발전소로 한전KPS는 지난 2002년부터 경상정비를 수행해 20여 년간 발전소의 안정적 운영에 큰 역할을 해왔다.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수력발전기기 전문 제조사인 안드리치 하이드로(Andritz Hydro)사의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총괄 조셉 울머 사장과 미팅을 갖고 수력 발전소 성능개선사업 및 신규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수력 및 30MW 이하 소수력 발전소의 성능복구사업과 신재생 발전산업분야에 있어 기존 사업의 지속적 협력은 물론 신규 사업 공동개발에 다각도로 협력하기로 했다.
김홍연 사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필리핀 발전시장을 거점으로 아시아 전역의 수력, 신재생 등 친환경·그린 에너지 사업까지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며 “한전KPS는 기존에 진출한 나라는 물론 다양한 국가의 에너지 관련 부서 및 기업들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발전분야 정비기술 부문을 선도하여 우리나라 발전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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