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이 기상관측 이래 처음으로 '6월 열대야'를 기록했다.
8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북이 '2022년 6월 기후특성'을 분석한 결과,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시기인 지난 1973년 이후 군산에서 6월 열대야가 나타났다.
군산의 열대야 발생일 가운데 그동안 가장 빨랐던 날은 지난 1978년 7월 1일(25.4℃)이다.
이 기록 이후 44년 만인 올해 군산이 역대 처음으로 6월 열대야가 관측됐다.
전북지역의 6월 평균기온은 22.7도로 평년의 21.6도보다 1.1도 높았다.
6월 전반에는 상층 찬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으나, 후반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그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풍이 강하게 불어 기온이 크게 올라 6월 평균기온은 역대 두 번째로 높기도 했다.
이밖에 6월 최고기온을 보인 지역은 순창으로 34.5도를 기록하면서 역대 두 번째(역대 11위 2018년 순창 34.6도)
한편 전날 도내 주요 지점 낮최고기온 현황(7월 7일 오후 5시 현재)에서 전주 완산구가 35.7도로 가장 높은 기온을, 순창 풍산과 무주가 34.8도, 익산 여산 34.5도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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