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와 함께 선정… 3년간 국비 3억9000만 원 투입
경기 시흥시는 서울대와 함께 ‘2022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도시지원사업은 민·관·학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자연환경, 역사문화 등 인문 자산을 발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지역의 인문 자산을 전파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6개 지자체와 대학이 선정됐다.
시는 서울대와 함께 ‘역사와 함께 호흡하는 생태 인문도시 시흥’을 주제로 3년간 국비 3억9000만 원을 지원받으며, 관내 9개 기관·단체와 함께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사업은 시가 보유하고 있는 인문 자산을 토대로 △시흥의 과거 인문학을 통해 돌아보다(1년 차) △시흥의 현재 인문학을 통해 바라보다(2년 차) △시흥의 미래 인문학을 통해 상상하다(3년 차) 등 각 연차별로 인문 주간 행사와 인문 강좌,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인문도시사업을 통해 시 인문 자산을 아카이빙하고 콘텐츠화해, 지역 정체성을 재구성해 지역사회 발전을 이루는 데 더욱 힘쓰겠다”며 “앞으로 시민이 인문 자산을 향유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시흥시, 원숭이두창 전파 차단 비상방역체계 가동
경기 시흥시는 지난달 22일 첫 감염환자가 발생한 원숭이두창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한 신속한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원숭이두창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시는 지난달 28일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했다.
방역대책반은 보건소장을 방역관으로 하고 △총괄팀 △역학조사팀 △환자관리팀 △진단검사팀 등 총 4개 팀 14명의 인원으로 구성돼 의료기관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운영 중이다.
방역대책반은 단계별 대응에 따라 △의심환자 모니터링 △역학조사 △병상확보 및 격리 △감염예방 홍보 및 예방활동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의심환자 사례가 보고될 경우 △역학조사 △의심환자 여부 판정 △격리병상 배정 △환자이송 및 접촉자 조사 △검체 이송 △검사수행 결과 판정 등의 대응이 신속하게 이뤄진다. 이어 전국적으로 5명 내외의 환자가 발생할 경우 질병관리청과 지자체가 합동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또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 심각 단계로 격상 시, 비상방역을 방역대책반에서 보건소 또는 시 전체로 상향할 방침이다. 방역대책반은 지난달 28일 경기도가 주관한 의료기관 의심환자 진료시 대응 방안에 관한 교육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원숭이두창은 환자의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한 만큼 의심 증상이 나타난 시민은 신속히 신고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 방역수칙 준수에 더욱 신경써주길 바란다”을 말했다.
한편 원숭이두창은 감염자의 체액이나 상처 등의 밀접 접촉과 성적 접촉 등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은 발열과 두통, 근육통 등을 시작으로 1~3일 후 발진이 나타나며, 잠복기는 5일에서 길게는 21일로 평균 6일~13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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