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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제16회 안동 IAEC 세계총회’위해 친환경 업사이클링 가방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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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제16회 안동 IAEC 세계총회’위해 친환경 업사이클링 가방 제작

폐청바지 활용해 1,000여 개의 가방 제작할 예정

▲ ‘제16회 안동 IAEC 세계총회’ 회원도시 참가자들에게 에코백을 제공하고자 지난 한 달간 모은 폐청바지로 청바지 업사이클링 가방을 제작하고 있다.ⓒ안동시

경북 안동시는 오는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는 ‘제16회 안동 IAEC 세계총회’ 회원도시 참가자들에게 에코백을 제공하고자 지난 한 달간 모은 폐청바지로 청바지 업사이클링 가방 제작에 나섰다.

제16회 안동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는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되는 교육 관련 세계최대의 국제회의로 35개국 500개 회원도시 2,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안동시가 지난 2020년 유치해 올해 개관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IAEC 사무국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다.

이번 총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안동시에서는 호텔, 관광 등 컨벤션 관련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에서 교육전문가와 고위 공직자들이 참가하는 행사인 만큼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자 시민들이 모은 폐청바지를 안동시자원봉사센터의 봉사자들과 안동시평생학습관 교육생들이 중심이 돼 지난 4일부터 평생학습관 재봉실에서 청바지 리폼 가방을 제작하고 있다.

총 1,000여 개의 가방을 제작할 예정으로 색상이나 모양이 똑같은 가방은 하나도 없어 세계 각국에서 참가하는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기념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박태희씨는 “청바지가 두꺼워서 가방 만드는 게 쉽지는 않지만 안동을 찾아오시는 손님들에게 드리는 선물이라는 생각에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리폼 가방 제작의 책임을 맡은 고운자 안동시자원봉사센터장은 “안동에서 처음 열리는 큰 규모의 국제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봉사활동이다”면서 “내가 받는 가방이라는 생각으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김병진 평생교육과장은 “1,000여 벌의 가방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청바지가 필요하다”며 “안동시민들이 청바지 모으는 데 동참해서 성공적인 국제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집에서 입지 않는 청바지를 보내고 싶은 분들은 안동시자원봉사센터(054-841-9897)나 안동시평생학습관(840-373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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