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7월부터 30만 원으로 줄어든 양산사랑카드 포인트지급한도를 50만 원으로 곧 상향한다.
이는 전국적인 국비지원감소로 지역사랑상품권의 발행이 조기에 중단되거나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나동연 시장의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시는 양산사랑카드의 국비예산 지원이 지난해 대비 60% 수준에 그치고 가입자가 계속 늘어 지난 6월말까지 전체 132억 원 예산 중 78.4%인 105억 원이 소진되자 7월부터 포인트지급 한도액을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축소했다.
하지만 나동연 시장은 취임 후 양산사랑카드 운영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증대를 위해 시비지원규모를 현행 71억 원에서 168억 원까지 대폭 늘릴 것을 지시했다.
시는 시급성을 감안해 예비비 20억 원을 조기에 투입해 7월 중에 포인트 지급한도를 5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양산사랑카드 발행액을 기존 1500억 원에서 2500억 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로 인해 지역 내 소비가 늘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증가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시 측의 설명이다.
나동연 시장은 “고물가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뿐 아니라 시민의 삶도 팍팍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경경제 회복을 최우선의 과제로 두고 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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