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용인·이천·안성·여주시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5일 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현장에서 이상일 용인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김성구 용인일반산업단지㈜ 대표이사 등 7개 기관·업체 대표자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문에는 정부의 'K-반도체 벨트' 완성과 세계 최강 반도체 공급기지 구축을 위한 핵심기반 확충, 이를 위한 규제·행정절차 간소화 등에 협력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6·1 지방선거에서 해당 시장 2명의 당적이 바뀌었지만 여야를 떠나 반도체 클러스터를 제때 조성해 경기도를 '글로벌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만드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지사는 취임 첫 경제 행보인 이날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없다"며 "지금은 실사구시를 바탕으로 도민을 위한 일, 대한민국 경제를 위한 일에 모두가 힘을 합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 415만㎡에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착공식은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다.
SK하이닉스는 약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2025년 초 1기 팹(공장)을 착공해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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