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지난 한 해 발생한 민생범죄 3건 중 1건은 환경분야로 나타났다.
김민경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5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민생범죄 통계'를 공개했다.
민생범죄는 도 특사경 수사직무인 △식품 △원산지 △환경 △부동산 △청소년보호 등 도민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분야의 범죄를 말한다.
도 특사경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적발된 사건 중 2~3개월이 소요되는 수사 기간을 고려해 올해 4월 말까지 검찰에 송치 완료된 사건을 민생범죄 통계 대상으로 삼았다.
민생범죄 전체 1547건 중 환경 분야가 545건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식품 256건(16%), 원산지표시 등 177건(11%), 소방 83건(5%), 부동산 80건(5%) 순이다.
지역별로는 포천시가 136건(8%)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화성 114건(7%), 용인 93건(6%), 수원 76건(5%) 순이다.
민생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난 시기는 4월(212건․14%)이었으며, 범죄 발생 장소로는 공장이 620건(30%)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민생범죄 통계는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홈페이지(gg.go.kr/gg_special_cop)와 31개 시군 및 경기남부경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특사경은 누구나 쉽게 통계를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숫자 통계와 함께 인포그래픽, 홍보영상도 함께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김 단장은 “민생범죄의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정보 제공으로 도민 신뢰 향상과 범죄행위 억제, 예방 효과를 기대한다”며 “민생범죄통계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주요 정책 수립․연구 등에 활용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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