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연 1% 금리로 최대 300만원(5년 만기)을 대출해주는 '경기 극저신용대출' 접수를 5일부터 시작한다.
4일 도에 따르면 경기 극저신용대출은 낮은 신용등급 때문에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만 19세 이상 저신용 도민을 대상으로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민생 위기 대응 정책의 하나로 이번 경기 극저신용대출 접수를 당초 예정보다 한 달 앞당겨 조기 추진한다.
올해 경기 극저신용대출 2차 접수 지원유형은 △심사 대출 △불법사금융 피해자 대출 △생계형(벌금) 위기자 대출 △신용위기 청년대출 △2020년 50만원 기대출자 대출 등이다.
대출 희망자는 5일부터 경기복지재단 누리집(ggwf.gg.go.kr)에서 사전 예약을 하고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센터에서 재무 상담 후 접수하면 된다.
도는 신속한 대출 접수를 위해 기존 서민금융복지센터 19개소 외 임시 접수 거점센터 2개소(수원·의정부)를 증설해 운영한다.
시행 3년째를 맞고 있는 경기 극저신용대출은 상반기 8218명에게 156억6600만원의 대출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종돈 도 복지국장은 “최근 물가상승에 따른 경제위기로 저소득층의 형편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비상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극저신용대출 지원 기간을 앞당겼다. 금융취약 계층의 사회안전망 강화와 경제적 재기 지원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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