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침입해 집주인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40대 용의자 검거

물건 훔치다 들키자 범행 저질러, 경찰 "은신처서 검거한뒤 범행 동기 조사"

주택에 침입해 사람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40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4시 1분쯤 부산 사상구 모라동 한 2층 주택에 몰래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다 집주인 B(60대) 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당시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주택앞 노상에 쓰러진 B 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경찰은 형사과와 강력반을 전원 동원해 탐문 수사와 CCTV를 분석하는 등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 발생 10시간 여만인 이날 오후 2시쯤 B 씨의 은신처를 찾아가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범행 동기를 조사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A 씨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