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내년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강행에 대비해 도내 연안 바닷물의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경기 해수연은 도민의 방사능 오염 우려 불식을 위해 도내 어획 수산물에 대해 정기 방사능 검사를 해왔다. 이번 조치도 그 연장선이다.
해수연은 바닷물 방사능 검사를 위해 수질 내 방사능 오염 물질 정량 분석이 가능한 감마핵종분석기와 해수 방사능 전처리 장비를 도입, 상반기 시험 분석을 거쳐 검사 체계를 구축했다.
검사 지역은 안산 풍도와 화성 방조제 인근 2곳에서 이뤄진다. 검사 항목은 세슘(134Cs, 137Cs)과 요오드(131I) 두 가지로 수산물 검사 항목과 동일하다.
방사능 검사는 매월 1회 실시하고 그 결과는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누리집에 공개한다.
김봉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사능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소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시한 도내 어획 수산물 1063건 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식품 안전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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