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경남 양산시장은 "소통과 공정, 다시 뛰는 양산'을 슬로건으로 새로운 양산시정이 역사의 무대에 우뚝설 수 있도록 깊은 소명감을 가지고 시정을 이끌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 시장은 1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취임사 하는 자리에서 "세상은 급변하고 시대는 우리에게 더 많은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새롭게 출발하는 양산시정의 해현경장은 혁신적인 변화로 완성해야 한다"며 "거문고 줄이 느슨하면 아무리 뛰어난 연주자라도 제대로 연주할 수 없듯이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난관들을 이겨내 양산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해현경장(解弦更張)란 거문고의 줄을 풀어 다시 맨다는 뜻으로 느슨해진 것을 팽팽하게 고치거나 제도를 개혁한다는 의미이다.
나 시장은 "시정의 주인공인 시장이 아닌 36만 시민 여러분이다"며 "새로운 양산시정의 무대에서 우리 모두의 합창이 아름다운 감동으로 울려 퍼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양산의 미래지향적 환경, 시민의 안전까지 등 포함돼 있는 양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10대 핵심 비전도 내놓았다.
10대 핵심 비전으로 부산대 캠퍼스 유휴부지 문제의 해결 및 부지 내 예술의전당급 대공연장 건립, 낙동강변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 완성, 의료산업기지 추진 및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 부울경수목원 조성, 웅상 용당 역사 복원 및 공원화 사업을 통한 회야강 친수공간 확충 등을 제시했다.
더불어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양주초 이전 추진, 물금신도시와 어곡을 잇는 어곡산단 진입 우회도로 개설, 웅상~상북 간 터널사업을 위한 지방도 1028호 국도 승격,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 강화, 장례문화 선진화를 위한 시립화장장 건립 등도 제시했다.
이날 나동연 양산시장 취임식에는 나오연 전 국회의원과 윤영석 국회의원(양산 갑), 안종길 전 시장, 차정인 부산대 총장, 부구욱 영산대 총장, 손영우 동원과기대 총장 등 800여 명의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했다.
나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충렬사, 현충탑을 참배한 후 취임선서문와 사무인계서에 서명을 하면서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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