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의회 원 구성을 두고 양당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1일 밀양시의회는 제9대 첫 임시회를 개회하고 제1차 본회의에서 의장 및 부의장 선거를 실시해 국민의힘 정정규 의원이 의장에 국민의힘 석희억 의원이 부의장에 당선됐다.
이날 민주당 정무권. 이현우,배심교 의원은 밀양시의회 정문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반기 원 구성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어떠한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의장단을 독식 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당선인 상견례 자리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반기, 후반기 위원장 한 석 정도의 배려해준다면 서로 협치해 시민을 위한 의정 활동을 하겠다고 요청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에서는 단 한 석도 줄 수 없다는 입장이며 이 내용을 지난달 30일 통보해왔다고 알렸다.
이어 정무권 의원은 “의장, 부의장뿐만 아니라 상임위원장 세 자리까지 모두 국민의힘에서 차지하겠다”는 심산이라고 밝히면서 “다수당이 소수당을 배려하지 않는 것은 유권자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다수당의 횡포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밀양시의회는 오는 4일 2차 본회의에서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 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