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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교육감 취임 "학생들 스스로 길 여는 미래교육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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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임태희 경기교육감 취임 "학생들 스스로 길 여는 미래교육 선도"

학생·학부모·교직원 등과 함께 ‘경기교육 소통콘서트’ 형식 취임식 가져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임태희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이 '소통'을 콘셉트로 특별한 취임식을 선보였다.

임 교육감의 취임식은 1일 경기 남양주시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개최됐다.

▲1일 '경기교육 소통콘서트'로 진행된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 취임식에서 임태희 신임 경기도교육감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이날 취임식은 학생과 학부모 및 교직원 등 경기교육가족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인사와 도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교육 소통콘서트’로 진행됐다.

행사는 △전통과 미래(전통 속에서 미래를 찾다) △학생의 바람(경기학생의 목소리를 담다) △무한한 꿈(꿈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다) △어울림(작은 소리가 모여 큰 울림이 되다) △경기교육, 희망을 말하다 등 섹션별로 나눠 열렸다.

경기 광주 광지원초등학교 농악대의 ‘농악’과 김포 금파중학교 2학년 박효원 양의 ‘경기민요’를 비롯해 남양주 청소년공연예술팀 샤넬리아프리즘의 ‘K-PDP댄스’, 안양중앙초등학교 합창단의 ‘합창’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1일 경기 남양주시체육문화센터에서 '경기교육 소통콘서트'로 진행된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 취임식에서 학생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취임식 사회도 파주 검산초등학교 김가람 교사와 의정부 경민IT고등학교 박예진 학생이 맡았다.

특히 ‘학생의 바람’ 섹션에서는 지난 21∼24일 도내 6883명의 학생(유치원 11565명·초등학교 1567명·중학교 2569명·고등학생 15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먼저 유치원생들은 ‘내가 다니고 싶은 유치원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70.9%(820명)이 ‘친구들과 함께 놀이를 통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유치원’을 꼽았으며,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체험학습이 많은 유치원(46.8%·542명) △놀이터와 강당 등 다양한 놀 곳이 있는 유치원(32.8%·380명) △맛있고 건강한 간식과 점심이 있는 유치원(29.5%·357명)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내 생각을 잘 들어주는 유치원(29.5%·341명)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초·중·고교생은 ‘학교는 XXX다’라는 질문에 △공부하는 △사회 △배우는 △즐거움 △재밌는 △추억 등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현재 가장 큰 고민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모두 ‘성적 및 학업 문제(25.1%·39.0%·43.4%)’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진로(진학)’문제를 공통으로 두번째 고민(20.4%·32.7%·39.0%)이라고 짚었다.

또 ‘내가 다니고 싶은 학교는’이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초등학생은 ‘학교폭력, 왕따, 차별이 없는(19.3%)’, 중학생은 ‘맛있고 위생적인 급식이 있는(17.3%)’, 고등학생은 ‘우리의 요구와 목소리를 잘 반영하는(15.7%)’를 각각 가장 많이 선택했다.

끝으로 ‘교육감이 가장 중점을 두었으면 하는 일은?’이라는 문항에 대해서는 초등 ‘다양한 재능을 키워주는 교육(18.8%)’, 중 ‘다양한 재능을 키워주는 교육(15.4%)’, 고등 ‘학생의 요구 반영과 목소리 경청(18.1%)’을 요구했다.

▲1일 경기 남양주시체육문화센터에서 '경기교육 소통콘서트'로 진행된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 취임식에서 임태희 교육감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임 교육감은 "오늘 이 자리를 학생과 교사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것처럼 도내에는 다양한 재능을 지닌 학생과 교사들이 많다"라며 "이처럼 경기교육은 공부와 체육, 음악 및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타고난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경기교육은 자율과 균형을 비롯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고 나아가는 교육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기도에서 학교를 다닌 학생들은 기초역량이 튼튼하고 인성이 바른 인재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토대로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미래를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힘을 갖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정체험학습을 비롯해 학생의 바른 인성과 성장을 이끄는 모든 제도를 살펴 학생 안전과 건강을 무엇보다 우선하고 교사의 업무 수행 어려움을 줄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경기교육에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학교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모든 의견을 경청해서 모든 학생들이 스스로 길을 여는 미래교육을 선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임 교육감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수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한 뒤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로 이동, 각 실·국·과장 등과의 차담회를 가진 뒤 모든 부서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취임식이 마무리된 뒤에는 도교육청 북부청사를 찾아 직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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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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