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경기도정 사상 최초의 내부 공모로 진행된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초대 비서실장으로 정구원(56) 보육정책과장(4급·지방서기관)이 발탁됐다.
반호영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내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이번 비서실장 공모는 지난 22~24일 도청 4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정 과장을 포함한 11명의 간부가 지원했다.
인수위는 서류심사 및 1·2차 면접을 통해 비서실장에 맞는 역량과 도정에 대한 이해 및 도민을 위해 헌신할 자세를 갖췄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으며, 특히 최대한 객관적인 면접을 위해 김 당선인을 제외한 인수위원으로 심사위원으로 구성했다.
반 공동위원장은 "정 과장은 비서실장에 최적화된 적임자"라며 "정 신임 비서실장이 김 당선인과 함께 도정수행을 씩씩하게, 의욕적으로 뒷받침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어 "향후 김 당선인은 경기도 인사에서도 유쾌한 반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과장은 1995년 경기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뒤 행정안전부를 거쳐 경기도 공공기관담당관과 일가정지원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정 과장은 "김동연 지사를 모시고 도정에 도움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행정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도지사께서 살피지 못하신 부분들을 챙기면서 그림자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김 당선인은 지난 21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도지사 비서실장을 도청 내부 공모로 선발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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