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 건강누리길 조성사업이 완공돼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에서 건강누리길을 가로질러 시립 수목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벨트가 완성된다.
광주 남구 덕남동에 위치한 향등제 수변 건강누리길 조성 사업이 10개월여 만에 마무리됐다.
남구는 30일 “지역 주민들에게 개발제한구역 내 생태적 공간을 활용한 휴식 있는 삶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비 10억원 가량을 투입해 향등제 수변 건강누리길을 조성했다”며 “향등제 주변에서 고품격 여가생활을 마음껏 누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향등제 수변 건강누리길은 빛고을 전남대병원과 현재 광주시에서 조성 중인 시립수목원 중간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저수지를 둘러싼 개발제한구역 내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남구는 지역 주민들의 편안한 삶을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1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공모 사업 참여로 사업비를 확보한 뒤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인 조성 공사를 진행해 왔다.
현재 향등제 주변 4,800㎡ 일원에는 능수버들을 비롯해 이팝나무, 화살나무, 산철쭉, 흰말채나무, 조팝나무, 은사초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식재됐으며, 지역 주민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하도록 그늘막 벤치와 쉼터, 데크 및 야자매트 산책로 등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향등제 수변 건강누리길은 저수지 둘레길을 따라 광주시에서 양과동에 조성 중인 시립수목원과도 연결되며, 시립수목원 조성 사업은 올해 안에 준공 예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향등제 수변 건강누리길은 효천지구의 새로운 명품 산책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에서 출발해 빛고을 전남대병원과 덕남 새뜰마을, 향등제 수변 건강누리길을 가로질러 시립 수목원으로 이어지는 긴 거리의 힐링 산책로 벨트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주변에 힐링 쉼터로 사랑받는 분적산 더 푸른 누리길 및 대촌 들녘의 풍광과 고즈넉함을 안겨주는 대골제 수변 산책로가 위치해 있어 사방팔방 어느 곳으로 향하든 자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있어서다.
김병내 구청장은 “관내 주민들과 광주시민들이 쾌적한 자연환경에서 품격 있는 삶을 누리도록 환경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며 “향등제를 비롯해 분적산, 대골제 등지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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