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다음달 2일부터 한마음도서관 2층 로비에 책과 사람을 잇는 '공유책방'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유책방은 나에겐 필요 없지만 다른 사람에게 쓸모 있을 만한 책을 가져와 서가에 있는 책 중 필요한 책과 자유롭게 교환하는 자율적 도서 공유 서비스이다.
기증 가능한 도서는 출판 연도 5년 이내의 일반 도서와 어린이 도서를 기본으로 전문서적, 보존 활용가치가 있는 자료, 문학적가치가 있는 도서, 혼자 보기 아까운 책, 나의 관심사는 바뀌었지만 남들에게는 필요한 책, 아이들이 자라 더 이상 보지 않는 책, 다른 사람들과 시간, 경험 그리고 지식과 지혜를 공유하고 싶은 책 등이다.
거창군민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기증도서는 2층 종합자료실에서 상시로 접수받는다.
공유책방 이용 시 비치된 대장에 본인 이름과 권수를 기록하고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으며 이용권수 제한은 없다.
거창군은 잠들어 있는 자원을 순환시키는 공유경제의 시대에 맞게 공유책방이 책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나눔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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