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버스서 요금 시비 걸던 20대 승객, 버스기사 얼굴에 소화기 분사

▲20대 시내버스 승객이 요금 결제 거부에 앙심을 품고 소화기를 버스기사 얼굴에 분사하고 있는 장면 ⓒ프레시안

20대 남성이 학생요금으로 결재 요구 후 거절당하자 시내버스 기사 얼굴에 소화기를 뿌린 소동을 벌였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29일 시내버스에서 일반용 카드를 제시한 뒤 학생용 요금으로 결제해 줄 것을 요구하다 거절 당하자 시내버스 기사를 향해 소화기를 분사한 A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지난 25일 오전 전주의 한 시내버스에서 학생 요금 결제를 기사에게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한 버스기사에게 버스 내에 비치된 소화기를 뿌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시내버스는 신호대기로 정차 중인 상태여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버스에서 달아났던 A 씨는 지구대를 직접 찾아 범행을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