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 상록구는 올해 두 번째 압류차량 공개매각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매는 내달 11일부터 15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되며 고액 지방세 체납차량, 불법명의차량(속칭 대포차) 등 총 26대 규모다.
차량공매는 고액체납 차량이나 대포차,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연체해 번호판이 영치된 후에도 세금납부를 기피하는 차량을 강제점유 후 매각하는 체납처분의 마지막 절차다. 대포차로 벌어지는 각종 범죄 등 사회문제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공매에 참여하려는 시민은 입찰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매차량보관소인 와~ 스타디움 주차빌딩 3층에 방문하면 차량을 확인할 수 있다.
공매는 안산시차량공매시스템 누리집에 접속해 참여하면 된다. 최고가 입찰자가 낙찰자로 결정되며, 7일 이내 낙찰 잔금을 완납하고 차량등록사업소에 이전절차를 마치면 당해 차량의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안산시는 공매의 모든 과정을 공무원이 직접 수행해 시민의 성실한 납세의식을 환기하고, 타 시·군에도 체납세정 모범사례로 알려졌다”며 “대포 차와 상습, 고질 체납차량을 통해 체납액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록구는 지난 1분기 차량 13대를 공매해 3500만 원 상당의 체납 지방세를 정리하고 각종 미납채권을 정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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