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상상생활문화센터에서 연극을 주제로 '연극, 1만 시간 릴레이 토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극 1만 시간 릴레이 토크는 군민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연극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통해 연극의 잠재력과 긍지를 표출하기 위한 연극 특성화 도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릴레이토크는 지난해 6월 거창연극고등학교 학생들과 처음 시작한 이후로 4번째로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토크에는 어린이도서연구회 회원들이 '나에게 연극이란' 주제로 개개인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어린이도서연구회 활동을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 동화책을 읽으며 그것이 곧 작은 연극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선악의 배역을 연습하면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치유와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등 연극의 긍정적 기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여러 사정으로 인해 몇 해 동안 국제연극제가 열리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올해 개최되는 연극제에 대한 기대, 아마추어 배우들이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 부재에 대한 아쉬움, 연극제 기간 동안 관객들이 연극에 참여할 수 있는 부스 마련 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연극 1만 시간 릴레이 토크는 연극과 관련한 자유 주제로 토크 시간이 1만 시간을 달성할 때까지 진행되며 올해는 그동안 진행된 토크들을 기록화해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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