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발효통을 설치하고 철저한 분리 배출, 식재료 구매 최소화 등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주민들의 노력에 광주 남구청은 우수 공동주택을 선정하여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화답한다.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줄이고,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를 통한 자원 순환 유도를 위해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감량 평가를 실시한다.
28일 남구에 따르면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우수 공동주택 선정을 위한 평가가 오는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4개월간 진행된다.
평가 대상은 관내 5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50~299세대 이하 공동주택 118곳과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87곳이다.
평가 지표는 전년도 대비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률(60점)과 음식물류 폐기물 줄이기 우수 실천 사례(20점), 공동주택 내 감량화 시설 운영 여부(20점) 3가지가 반영된다.
남구는 50~299세대와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가운데 각각 합산 점수가 높은 상위 공동주택 6곳을 선정해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수수료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이유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을 위한 주민들의 관심과 실천 활동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00세대 이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LH천년나무 7단지의 경우 음식물 퇴비화 사업을 위한 지렁이 사육 상자와 친환경 발효통을 설치, 2021년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배출량 7.15톤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35톤 가량을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50~299세대 최우수 공동주택인 무등프라자 주월2차 아파트는 음식물 쓰레기에 해당하지 않은 생선뼈와 달걀 껍데기 등을 종량제 봉투에 배출하고, 식재료 최소화 구매 및 음식 조리시 먹을 만큼만 조리하기 운동으로 폐기물 배출량은 45%까지 감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들 사이에서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자발적 참여를 통해 자연환경을 보호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민들과 함께 친환경 남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