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이 당초 발표보다 빠르게 각 지자체에서 지급되기 시작했다.
광주 광산구는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생계부담 완화를 위해 29일부터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의결일인 지난 5월29일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아동양육비를 지원받는 한부모가족이다.
광산구 지원규모는 약 1만5000가구로, 지원 금액은 급여자격,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1인 가구부터 7인 이상까지를 기준으로, 최소 30만 원부터 최대 145만 원이 지급된다. 가구원 수가 8인 이상인 경우엔 7인 기준을 적용한다.
광산구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지원 대상자에게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선불형 카드를 지급할 계획이다. 29일부터 7월5일까지는 5부제를 시행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월요일(1, 6), 화요일(2, 7), 수요일(3, 8), 목요일(4, 9), 금요일(5, 0)에 맞춰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7월6일 이후부터 8월 1일까지는 생년월일 관계없이 받을 수 있다.
카드 사용 기한은 오는 12월31일까지로 그 이후에는 잔액이 있어도 사용할 수 없어 유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보장시설수급자에 대해서는 보조금 형태로 해당 시설에 1인당 20만 원을 현금 지급한다.
광산구는 신속 정확한 지원금 지급을 위해 안내문, 현수막, 누리집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미수령 가구에 대해서는 추가 안내를 통해 연내 사용을 독려해 나갈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이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상 시민이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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