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태풍·집중호우·폭염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농작물과 농업시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0월 15일까지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상황실은 시흥시농업기술센터 내 4개 반(총괄지원·기반시설·현장대응·현장기술지원반) 총 48명으로 편성됐으며, 농업시설 사전 점검과 예방 활동을 비롯해 재해발생 시 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기상청이 올 여름 동안 지역 차가 크고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망한 만큼,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상습 침수 농경지의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여름철 재해 대응 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3일 장마철에 대비해 농작물 예찰 및 수문 개방 사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이석현 시흥시농업기술센터장은 “가뭄은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제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여름철 재해에 본격적으로 대비해야 할 시기"라며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해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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