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의 한 지역농협 직원이 수십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7일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A지역농협은 최근 5년 간 17억여원을 횡령했다며 직원 이 모씨(30대)를 관할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 씨는 5년간 조합에서 회계장부 관리 업무를 보면서 본인계좌는 물론 차명 계좌를 통해 17억4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는 횡령한 17억여원으로 가상화폐 구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향후 조사 진척에 따라 피해액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