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지자체들이 신규 농업인들의 성공적인 귀농을 지원하기 위해 농업 창업 자금과 주택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귀농인의 안정적 농업·농촌 정착을 위해 창업 자금과 주택 구입비를 저리로 지원한다.
화순군은 7월 25일까지 '2022년 귀농 농업창업·주택구입 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농촌 이주 전 도시 지역에서 1년 이상 계속해서 살다가 농촌 지역으로 전입한 지 5년 미만인 귀촌인 ▲농촌 지역에서 살면서 농업에 종사하지 않은 '재촌 비농업인'이다.
신청을 위해서는 귀농·영농 관련 교육을 100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전입한 지 5년 미만인 귀촌인은 창업 자금과 주택 구입비를, 재촌 비농업인 창업 자금만 신청할 수 있다. 창업 자금은 만 65세 이하 세대주만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당시 농업이 아닌 다른 산업 분야에서 직업을 가지거나 다른 산업 사업자 등록증 소지자, 신청 전년도 농업 외의 종합소득금액이 3700만 원 이상인 자, 병역의무 미 이행자, 금융기관에 연체 중인 자 또는 회생 중인 자는 지원할 수 없다.
화순군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지원 신청서 등 제출 서류를 내려받아 화순군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팀에 제출하면 된다.
군은 사업계획서의 실현 가능성, 융자금 상환 계획의 적절성, 사업지침 인지 여부, 영농 정착 의욕 등 기준에 따라 심사 후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심층 면접 평가 의무화에 따라 신청자는 면접 심사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농업창업 자금은 최대 3억 원, 주택구입비는 최대 7500만 원까지 대출 금리 2%(5년 거치·10년 분할 상환)로 융자 지원한다.
화순군 관계자는 “신규 농업인들이 창업 자금을 발판 삼아 성공적인 귀농을 실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부담을 덜어 주는 지원 방안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2009년부터 2021년까지 귀농인 142명을 귀농 창업자금 대상자로 선정, 지원했다. 2022년 상반기에는 10명을 선정, 20억5000만 원을 융자·지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