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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큰 별이 졌다" 故 조순 전 경제부총리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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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큰 별이 졌다" 故 조순 전 경제부총리 애도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조순 전 경제부총리 별세에 "큰 별이 졌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김 당선인은 24일 오전 자신의 SNS에 "제게 큰 스승이셨던 조순 전 경제부총리께서 별세하셨다. 고인께서는 최고의 경제학자이기도 하셨지만, 기존의 틀을 깨는 정치적 시도를 하시기도 했다”고 추모글을 올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김동연 페이스북 갈무리

그는 "경제부총리 시절에는 잠깐 모시고 일했고, 퇴임하신 후에도 종종 찾아뵙고 좋은 말씀을 듣곤 했다. 20대 공직생활 초기부터 지금까지 제 멘토이신 김기환 대사님의 절친이셔서 더욱 그러했다"고 회상했다.

김 당선인은 "워싱턴 세계은행에 근무하던 시절 미국 북동부 끝에 있는 메인주에 방문한 적이 있다.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인께서 다니신 대학을 직접 가보고 싶어서였다"라며 "고인이 다니셨던 보우든 대학(Bowdoin College)은 전교생이 500명도 안 되는 작은 인문대학이지만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롱펠로우와 소설가 호손이 같은 학번으로 다녔던 유서 깊은 대학"이라고 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중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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