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31개 시군 전역 호우주의보…밤까지 최대 120mm 장대비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23일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밤까지 최대 12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돼 주의가 요망된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2시 현재 지역별 일 강수량은 파주 탄현 46㎜, 김포 대곶 42.5㎜, 연천 장남 35㎜, 양주 백석읍 30.5㎜, 고양 능곡 30㎜ 등을 기록했다.

▲전국적인 장마 시작이 예보된 23일 오전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천 장남에는 1시간에 31㎜의 폭우가, 파주 탄현에도 1시간에 28.5㎜의 비가 각각 쏟아졌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는 밤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며, 일부 지역에는 12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동안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경기지역 31개 시·군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