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택지·공공주택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여 97건에 대해 예방적 조치를 취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여름철 호우피해 등 예방을 위해 지난 달 2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도내 공사 중인 26개 택지·공공주택지구를 대상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해 97건의 지적사항을 확인했다.
점검은 사업시행자나 시공사가 진행한 1차 점검 결과를 토대로 도 담당자와 시행자 합동으로 2차 점검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도는 △안전관리계획 및 매뉴얼 작성 및 관리 실태 △수방자재 및 장비 구비 현황 △배수시설 설치상태 점검 △절성토 구간 사면 불안정 여부 △추락·낙하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 여부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 여부 △냉음료 및 식염정(소금) 제공현황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점검 결과 △침사지 등 배수시설 관리 미흡 56건 △안전펜스 등 안전시설물 미비가 10건 △근로자 휴게시설 미설치 9건 △절성토 사면 보호조치 필요 8건 등 97건의 지적사항을 확인했다.
도는 97건 중 응급조치 및 즉시 보완이 가능한 75건은 현장 조치했으며, 22건은 우기 전까지 안전조치가 이뤄지도록 사업시행자 등에 지시했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도내 택지·공공주택지구 현장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개선‧보완해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보다 안전한 공사현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