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석기 의원과 함께 박진 외교부 장관을 만나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에 경주가 최적지임을 홍보하는 유치 활동을 벌였다.
주낙영 시장은 박진 외교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석굴암, 불국사 등이 있는 대한민국의 찬란한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도시라는 점과 산업발전 중심지인 포항, 구미, 울산 등과 인접해 전통문화와 눈부신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가 바로 경주다”고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주 시장은 “APEC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각국 정상들의 경호에서 경주는 특별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운을 띄운 뒤 “숙소와 회의장이 모두 보문관광단지 내 모여 있어 동선이 짧아 경호 측면에서도 유리하고, 산에 둘러싸여 마치 요새와 같다”며 보문관광단지의 지형적 특성도 강조했다.
한편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심사가 올 하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전방위적인 ‘세일즈 행정’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7월,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철우 경북지사와 함께 20년 만에 대한민국 개최가 확정된 제32차 2025 APEC정상회의 및 각료회의 유치를 선언하고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이하 하이코) 의 전시장을 증축하는 등 착실한 준비를 해 왔다.
APEC은 세계 인구의 40%, GDP의 52%, 교역량의 4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 협력체로 정상회의는 21개 회원국에서 순회하며 개최되며, 이번 2025년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의 국내 개최이다.
경주시는 APEC정상회의가 경주에서 개최될 경우 경제적 유발효과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통해 경북지역 경제에 972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4654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7908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2025 APEC정상회의 개최를 놓고 경주시와 제주도 등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