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북구청과 포항북부경찰서가 오는 27일과 28일 신청사로 이전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항시 북구청과 북부경찰서는 시내 중심지에 위치해 그동안 주차난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오는 27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북구청은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에 연면적 1만9천600여㎡에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옥외에는 녹지공간으로 됐다.
특히 1층에는 민원토지정보과와 은행과 임산부 휴게실을 조성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주요 행정부서는 7~9층에 집중 배치했다. 7층에는 자치행정과·산업과, 8층에는 복지환경위생과·건설교통과·건축허가과, 9층에는 세무과가 배치된다.
포항시 북구청은 지난 1965년 건립돼 2017년 포항지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어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추진해 이번에 복합 행정·문화 거점 공간으로 조성됐다.
라정기 포항시 북구청장은 “북구청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해 행정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열린 행정으로 다양한 품격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북부경찰서도 37년 만에 북구 덕수동 시대를 마무리하고 오는 28일부터 양덕동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북부서 신청사는 양덕동 산127-1번지 2만3100㎡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본관과 지상 3층 민원동으로 건립됐다.
본관에는 지하 1층은 실내사격장, 지상 1층은 직원복지를 위한 카페와 수사, 형사과가 있고, 2층은 여성청소년과 및 별관으로 이어지는 다리(브릿지)가 갖춰져 있다.
3층은 서장실과 경무과, 112종합상황실, 4층은 정보안보외사과와 체력단련장이 들어서 있다.
특히 신청사 주차대수는 163대이며, 민원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신청사에서는 전용 주차공간 37대를 확보해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의 주차 불편을 해소했다.
현 포항북부경찰청사는 지난 1985년 덕수동에 건립돼 37년 동안 구도심에서 자리를 지켜 왔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와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직원들과 민원인 모두 큰 불편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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