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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의혹 고령군의회, 다선의원보다 양심적인 초선의원들이 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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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의혹 고령군의회, 다선의원보다 양심적인 초선의원들이 맡아야"

"민(民)이 준 힘으로 배 불리는 한심한 군의원들 즉각 사퇴하라" 비판

고령군의회 의원들이 군의원이라는 직위를 이용하여 자신들이 하는 각종 사업의 이익을 챙긴 의혹에 대하여 지역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고령군 대가야읍 주차장에는 군의원들의 각종 비리 의혹에 항의하는 주민 A씨의 현수막이 게시되어 군의원들의 비리의혹에 분노한 민심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프레시안 취재 결과 현수막 게시인 A씨는 "고령군의회 B의원은 군청에서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차량들의 자동차 보험과 군 소유 건물들의 보험에 대하여 직위를 이용하여 계약을 독식하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C의원은 군의 각종 공사에 차명으로 입찰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과 함께 군의 도시계획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혐의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D의원은 군의 홍보와 관련하여 광고비를 역시 차명으로 독식하였다"고 밝혔다. 

이완 관련하여 B의원은 "군 의원하면서 지출되는 돈도 많아 (군의)일을 좀 받아서 한다. 다른 사람도 다 해 먹는데 ..."라고  발언해 끓는 민심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비리 의혹에 관련된 의원들은 군민들에 대한 사과보다는 "남들도 하는 데 나도 했다"는 식의 변명을 했다.

이러한 군의원들의 반응에 주민 A씨는 결국 "각종 비리의혹에 관련된 군의원들은 사퇴하라"는 현수막까지 걸었다.

▲고령군 의회 입구 전경ⓒ프레시안 (신동만)

제8대 고령군의회는 각종 비리와 관련하여 감사원의 감사를 비롯해 관계 당국의 조사를 받거나, 군의 사업에 의원들의 이권 개입으로 의회의 이미지가 실추돼 군민들로 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그럼에도 일부 의원들은 서로 감싸주기를 하며 이권을 나누어 가지는 행태를 지속하여 군민들의 지탄을 받았다.

한편 군민들은 오는 7월4일 개원하는 고령군의회 임시회에서 차기 군의장 선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군민들은 "제8대 일부 군의원들은 비리로 사퇴하거나, 감사원에 고발 당하거나, 관계당국으로 수사를 받는 등 각종 비리 관련 구설수로 역대 최악의 오명을 남겼다"고 비판하며 "새롭게 출발하는 제9대 고령군의장단은 비리에 연관된 다선의원들보다는 양심적인 초선의원들에게 의정을 맡겨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령 대가야읍 주차장에는 "어려운 경기에 민(民)은 뒷전이고...민(民)이 준 힘으로 배만 불리는 한심한 군의원들은 즉각 사퇴하라"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있다. 

▲고령 대가야읍 주차장부근 차량에 부착된 현수막, 군민들에게 알리고있다. ⓒ프레시안 신동만

주민 A씨는 "선거 기간 동안 군민들을 모욕죄로 고발하고, 자신들은 각종 수의계약으로 배 불리고, 주민숙원사업인 공영주차장은 외면하고 60억 짜리 인도어골프장은 만들며 군민들의 혈세를 좀먹는 군의원들이 또 다시 군 의원 , 군수 에 출마한다고...  군민을 조롱하나" 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제작해 비리 의혹 군의원들을 비판하였다.

이번 6.1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일부 고령군의회 다선의원들은 "선거기간 동안 타 후보로부터 공격을 받았지만 군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며 "군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군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주민 A씨는 "지방선거에서 선택을 받았다고 지난 비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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