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원전해체 시장 진출 강조
차세대 원전산업 시동 필요 역설
김영선 의원(국민의힘 창원의창구)은 16일 “미래 경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원전 업계의 정상화 방안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관 2층에서 열린 ‘원전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한 기업 간담회’에 참여해 “지난 5년간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수주가 끊기고 매출이 급감하는 등 원전산업이 고사위기에 내몰려 창원 및 경남 경제에 크나큰 악영향을 끼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계청의 지난해 하반기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창원시는 대한민국에서 실업자가 수가 2만 800명으로 실업자 수가 가장 많은 도시로 발표가 되었다.
이같은 결과는 정부의 탈원전과 주력산업의 쇠퇴로 실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은 국내 대표 원전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와 270여 곳에 이르는 원전 관련 중소 협력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핵심 산업기지다.
원전 생태계 복원은 원전·방산 등 제조업이 특화된 창원특례시의 경제회생을 위한 최우선 과제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간담회를 통해 나온 기업들의 목소리를 잘 들었다”며 “원전업체들이 다시 일감을 확보할 방안을 찾겠다.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을 통해 고용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수출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미래형 원자력 과학과 산업클러스트 지정을 통해 원자력 분야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우수한 한국 원전 기술의 세계 시장 수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대형 원전에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전(SMR) 기술확보와 원전 해체 시장 진출 등에 힘을 보태겠다”며 “앞으로 원전사업 다각화와 핵심 원천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원전산업을 리드해 가자”고 밝혔다.
영국 원자력연구소에 따르면 SMR은 탄소배출이 거의 없고, 대형 원전 대비 안전성과 경제성이 뛰어나 2035년 세계시장 규모가 총 64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차세대 원전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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