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응급실에서 의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70대 노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이같은 혐의(살인미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5분께 용인시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 B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건 직후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지난 11일 자정께 심정지 상태로 이 병원에 이송된 70대 아내가 숨진 것과 관련, 병원 측 조처에 불만을 품고 당시 근무했던 B씨에게 해코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가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법원에서 열린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저녁께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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