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유아들이 조물조물 흙을 만지고 조심조심 풀뿌리를 옮긴다. 더러워진 옷과 손이 자랑이 된 날이다.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지난 6월 8일부터 6월 15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20개소 231명을 대상으로 유아 원예 체험활동을 추진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농촌과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자연을 직접 느끼는 치유의 시간을 갖도록 아이들이 직접 흙과 식물을 만지며 나만의 토피어리를 만들 수 있게 진행하였다.
원예활동에 참여한 유치원 교사는 “아이들이 조그만 손으로 곰 모양의 토피어리를 즐겁게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체험활동을 하는 동안 교사도 함께 행복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담당자는 “평소 아이들이 접하기 어려운 원예 체험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발달은 물론 농촌과 자연에 대한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원예 체험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흥군은 매년 유아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자연과 함께하며 마음을 치유하는 치유농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하반기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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