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북 전역에 비가 떨어지고 있다.
15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을 기해 군산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되면서 어청도 부근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또 익산 여산 등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 내외의 빗줄기가 이어졌다.
누적 강수량은(14일 ~15일 오전 7시 기준, 단위: ㎜) 군산 어청도에 73.5㎜에 달하는 비가 쏟아지면서 가장 많은 강수량을 나타냈다.
다음으로는 정읍 태인 16㎜, 익산 여산 15.5㎜, 부안 줄포 14.5㎜, 무주 설천 14㎜, 군산 말도 12.5㎜, 전주 7.3㎜ 등이다.
특히 비가 강하게 오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 농작물과 시설물 등 피해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오는 16일 새벽까지 5~40㎜ 정도 더 내릴 전망인 이번 비는 좁은 지역에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을 비롯해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북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2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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