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경기 화성시장 당선인이 인수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화성시정연구원'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며 추진 의사를 밝혔다.
화성시장직 인수위원회 등에 따르면 14일 정 당선인은 전날 열린 간담회에서 "화성시 미래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조속한 시정연구원 설립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 당선인은 "별도 자문위원단이 참여하는 '화성시 균형발전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지역의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사업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시정 현안에 대한 객관적인 파악이 중요하고, 시 공무원들도 이에 대해 객관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며 "인수위원들이 종합적으로 판단해 미래비전을 담은 검토안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내 시정연구원은 고양, 수원, 용인 등 인구 100만 명 이상 특례시에서 운영 중이다.
화성시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현재 90만 명에 육박한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지방연구원법이 개정되면서 인구 100만 이상으로 제한됐던 지방연구원 설립 요건이 50만 이상 대도시로 완화됐다.
정 당선인은 화성시장 취임 직후 철도 관련 '교통TF 설치'도 촉구했다.
그는 "GTX-A, GTX-C, 분당선, 신분당선, 신안산선 등 여러 노선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비중있는 시정 현안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공무원의 집단지성을 신뢰한다. 모든 공무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미래지향적인 자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 당선인은 "인구가 늘어 시민들이 행정서비스 측면에서 불편을 겪는 지역이 있는 만큼, 분동 등 필요한 행정 조치 방안을 인수위와 관계 공무원들이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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