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 당선인이 ‘민선 8기 성남시장직 인수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시정 준비에 나섰다.
신 당선인은 13일 성남시장직 인수위원회인 ‘공정과 혁신위원회’를 출범했다.
인수위는 △시정 정상화특별위원회 △행정교육위원회 △경제환경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 등 5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인수위원 14명과 자문위원 30명 등 모두 44명이 참여해 오는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인수위원장은 임종순 전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이 맡았으며, 시정 정상화특위 위원장은 지난 대선기간 ‘대장동 부패수익환수단’에서 활동한 이호선 국민대 교수(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 교수모임 공동대표)가 임명됐다.
특히 자문위원단에 참여연대 출신이자, ‘조국 흑서’의 공동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정상화 특위는 신 당선인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대장동·백현동 특혜 의혹’ 등 전임 시장과 관련된 의혹을 살펴볼 계획이다.
인수위는 오는 14일부터 성남시 부서별 현안과 주요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당선인 공약이행 세부 실행방안 마련 △민선 8기 시정비전 및 방향 제시 △기타 시장직 인수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 등 새로운 시정을 위한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신 당선인은 "제8대 성남시장으로 일할 수 있도록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성남의 첫 ‘희망시장’으로서 가시적인 시정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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